15일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에 따르면 직업적 트라우마 전문상담센터가 전국 8곳에 설치된다. 해당 지역은 광주·대구·인천·대전·경남(창원)·부천·경기서부(시흥)·경기동부(성남)다. 중대재해나 동료의 자살·직장내 괴롭힘·성폭력 피해를 겪은 노동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센터에는 임상심리사 같은 심리·정신보건 관련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이 상주한다. 심리검사·심리상담·심리교육·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직업적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노동자에게 심리검사를 한 뒤 위험도에 따라 1차 심리상담을 한다. 이어 전화 모니터링을 포함한 사후관리를 한다.
상담 완료 뒤 15일 이내에 결과를 알려 준다. 필요하면 전문 치료기관과 연결해 준다. 직업적 트라우마와 관련한 사건·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긴급 심리 안정화를 위해 전 직원 집단교육을 실시한다.
노동자 개인이 직접 상담신청 하거나, 해당 사업장에서 지역 안전보건공단에 문의하면 된다. 모든 상담은 비밀이 보장되고 무료다. 센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노동자가 퇴근한 뒤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센터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사업장과 센터 간 거리가 멀면 심리상담사가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기도 한다.
대표전화(1588-6497)나 홈페이지(otccmind.com)에서 상담할 수 있다.
김학태 tae@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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