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가 내년 1월1일 자로 서울시 본청ㆍ사업소 소속 159명, 투자ㆍ출연기관 소속 77명 등 비정규직 근로자 23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월 1천133명의 정규직 전환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236명은 현재 시가 직접 고용한 정규직 근로자 1천889명 중 일시ㆍ간헐 업무에 종사하는 804명과 기간제법 예외사유에 해당하는 851명을 제외한 전원이다.
분야별로는 공원녹지 109명, 문화 39명, 시설관리 22명, 상수도 18명, 연구지원 11명, 기타 19명, 국비매칭 18명 등이다.
기관별로는 서울대공원 43명, 서부공원녹지사업소 41명, 상수도사업본부 18명 등 본청ㆍ사업소 12개 기관과 서울문화재단 39명, 서울시설공단 22명 등 7개 투자출연기관이 해당한다.
대상자는 호봉제 도입을 통한 고용의 질 개선, 호칭개선(상용직→공무직), 교육과정개설 등 1차 정규직 전환자들과 같은 처우 개선 혜택을 받는다. 이번 전환에 추가로 소요되는 연간 예산은 총 15억5천만원이다.
시는 27일 오전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서울시 정규직 전환 직원 오리엔테이션'을 연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임용장ㆍ신분증 수여, 서울시 비정규직 대책의 주요 내용과 추진 경위, 정규직 전환에 따른 실질적 변화ㆍ혜택과 계획 설명, 소양교육 등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