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차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 자료. - 2012/12/05

서울시 2차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 발표

서울시가 지난 5월 1일 서울시 산하 비정규직 1,13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데 이어 오늘 시 본청, 사업소, 투자출연기관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6,465명을 대상으로 한 ‘2차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시는 우선 종사자가 가장 많고 임금, 처우가 열악한 청소 근로자 4,172명부터 직접 고용하거나 정규직화 하고, '17년까지 나머지 부문도 단계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합니다.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가 자회사를 설립해 두 기관에서 일하는 2,116명을 내년 6월 1일 정규직화 하고 나머지 1,056명은 각각 계약종료시점에 맞춰 시가 준공무직으로 직접 고용하는 방법을 통해 실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정년 보장은 물론 복리후생 혜택이 좋아지고, 직무급이 적용돼 월 평균임금도 현재 131만원에서 약 16%가 인상되는 효과가 생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윤,일반관리비,부가세 등 민간용역업체 이용시 소용되던 비용이 오히려 줄어 53억 원이 절감되니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면 비용이 많이 든다’는 고정관념을 깬 것이지요.

비정규직 문제는 단순히 노동의 문제가 아닌 우리사회 통합과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필수과제인 만큼 서울시는 여기에서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민간위탁 분야 고용개선대책도 마련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서울시가 노동의 상식을 회복합니다.